03 3월

[한국일보] 최덕진 한국상사지사협 회장 “커뮤니티 도움으로 성장, 이젠 이익환원”

▶ [경제와 사람들] 최덕진 한국상사지사협의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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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진 한국상사지사협의회 신임 회장

“한인들의 애정과 도움으로 협의회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고 올해는 커뮤니티를 위한 이익환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의 신임 회장이 된 최덕진 대한항공 상무는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난달 11일 사상 첫 24개 임원사의 투표를 통해 회장에 선임된 그는 KITA가 20년 넘게 ‘그들만의 리그’로 한인 커뮤니티와 거리를 뒀다는 지적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들의 친목단체 성격으로 스스로를 옭아맸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커진 위상에 걸맞게 또 키워주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야 할 때가 됐다는데 회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TA는 바자회나 김장 행사 등 한인사회가 공감할 수 있고 동참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최 회장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8체육관 바자회’란 별칭으로 더 유명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하늘사랑 바자회’를 본인이 수년간 진행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승무원들이 내놓은 명품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특산품 등이 입소문을 타며 조기 매진됐다”며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일부는 남겨 겨울철 김장 행사에 알차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회원사가 100여개로 늘었지만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본국에서 파견된 지상사가 아니더라도 특별회원으로서 한인과 한인기업의 참여도 한층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인은행 등이 특별회원으로 KITA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인과 한인기업들의 동참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는 세미나를 매달 하는 것으로 활성화한다는 생각이다.

최 회장은 “노동법, 상법 등으로 획일화됐던 세미나 주제를 서비스 교육, 건강 교실 등 색다른 주제로 구성해 한인 커뮤니티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한국일보 2016-3-3]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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