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8월

세제개혁 통과 가능성 높아 대비해야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는 19일 회계법인 KPMG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8월 정기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021년 세금과 회계 업데이트’를 주제로 열린 이 날 세미나에서 KPMG의 알렉스 구 파트너 회계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저소득자 혜택 확대, 세무 감찰 강화를 중점으로 세제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법인세율은 21%에서 28%로 올리겠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거세 25% 선이 예상되며 화석연료에 대한 세금 혜택은 폐지되지만 클린 재생 에너지 관련 혜택은 부활 또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 회계사는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달께 내놓을 관련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소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적용을 지난 4월로 소급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적용되겠지만,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강연이 이어져 단순한 재무제표 이외에도 투자자, 고객, 사회, 정부 등으로부터 한 차원 높은 경영 성과가 기업에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리스크 대응 차원을 넘어 ESG를 경영의 핵심 지표로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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