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1월

사랑의 쌀, 마음 풍성해졌어요



















한국에서 온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한국 지상사협의회’(KITA, 회장 최덕진)는 9일 오전 10시 노인회 앞 파킹랏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와 노인회, 미셀 박 스틸 OC수퍼바이저 주관으로 ‘2017년도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1시간 30분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 이날 행사는 쌀과 초코파이를 배부한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끝났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샌타애나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수자 씨(83)는 “혼자 살기 때문에 쌀 한포를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며 “쌀 한포를 값으로 치면 얼마되지 않지만 집에 쌀이 있으면 마음이 넉넉해 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지상사 협의회의 최덕진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학생 선발에 이어서 이번에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나눔의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셀 박 스틸 수퍼바이저는 “오늘과 같이 한인커뮤니티에서 함께 열심히 했으면 한다”며 “한인회와 노인회에서 도와 주면서 해마다 이같은 행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쌀 배부에 참가한 김종대 한인회장과 박철순 노인회장도 인사말을 했다.

한국지상사협의회는 그동안 LA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협의회는 한인 저소득층 자녀들을 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신설했다.

한편 ‘한국 지상사협의회’ 쌀 나눔 행사는 CJ아메리카, 미래에셋, 경남 LA사무소, 롯데미주법인. 웰스 매니저먼트 등의 업체에서 후원했다.

<미주 한국일보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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