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6월

남가주 진출 한인 기업들, 이전가격세제 대비 필수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가 19일 ‘이전가격세제 개요 및 세무 위험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KITA 강연은 김앤리 회계사무소의 김용희 디렉터가 맡았다. 남가주에 진출한 상사·지사들의 협의회로 구성된 KITA는 회원사들의 권익도모와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만 7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번째 세미나로 줌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이전가격세제의 개념과 실무에서 적용되는 방식 등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이전가격세제는 국내법인이 특수관계에 있는 해외 법인과 국제 거래를 할때 일반 거래액보다 낮거나 높게 가격을 책정해 소득을 이전시키는 경우 정상가격에 따라 산정된 소득에 맞춰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최근 들어 다국적 기업이 다수 출현하면서 무형자산 거래와 관련해 이전가격세제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이 수익 중 일부를 로열티 등을 이유로 본사에 지급할때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등의 문제로 현지 정부와 마찰을 빚게 되는 것이다.

김 디렉터는 “기업 입장에서 본사는 일관된 이전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해외지사는 각종 증빙자료를 활용해 과세당국을 설득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분쟁 발생시에는 이전가격 자체 평가를 위해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연을 맡은 김 디렉터는 김앤리 회계사무소 재직 이전 삼일회계법인에서 15년 이상 이전가격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전통적인 이전가격 업무부터 국제조세 전반 분야를 아우르는 컨설팅에 강점을 갖고 있어, 많은 남가주 진출 한인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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