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라.”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회장 백사훈)가 21일 LA 한인타운의 아로마센터에서 ‘노후 대비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3월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KITA 회원과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 나선 미래에셋 LA법인의 최경석 상무는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야 하고 결국 시간과는 친하게 지내고, 충동과는 적으로 지내야 한다”며 “자산관리의 핵심은 수익률 관리가 아닌 리스크(불확실성) 관리”라고 말했다.
자산관리와 관련된 리스크는 시장, 금리, 물가, 환율, 정치, 세금, 환금성, 기회비용, 과도한 집중을 꼽을 수 있다. 일례로 한때 한국에서는 금리가 1~2%를 오갈 때 브라질 국채 수익률이 10%를 넘으며 투자자들이 몰렸던 적이 있는데 당시 브라질 헤알화가 급락하며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이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적이 있다. 최 상무는 “결국 다양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유사한 리스크를 지닌 투자 대상은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도 기관투자가 수준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 LA법인의 안근영 이사는 “편안한 오너에 편안한 세입자, 편안한 로케이션을 지향한다”며 “세입자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3~7년을 보고 투자하면서 세입자의 신용등급이나 위상이 달라질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